FOMA의 두 번째 작업물인 유이 펜던트를
한국 시인 김춘수의 대표작 ‘꽃’을 통해 소개하고자 합니다.
김춘수는 사물의 이면에 내재하는 본질과 의미를 파악하는 시를 써
‘인식의 시인’으로도 일컬어지는 한국의 대표적인 시인입니다.
그는 대표작 꽃에서
‘하나의 몸짓’에 불과하던 의미 없는 것에서,
상호 인식을 통하여 의미 있는 것,
또는 존재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는 진리를
형상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.
FOMA의 작업물들 역시 무의미하게 지나칠 수 있는 일상 속의 다양한 소재들을
새롭게 해석, 형상화하여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고
존재의 본질과 의미를 탐구하기에
김춘수의 꽃을 통해 유이 펜던트를 소개하게 되었습니다.
유이 펜던트 역시
여러분들에게
잊혀지지 않을 하나의 의미가 되기를 바래봅니다.